영배스님 “정쟁 당사자 함께 사퇴하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영배스님이 학교문제를 정쟁으로 만든 당사자와 동반사퇴를 주장했다.

영배스님은 지난 1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244회 이사회가 일부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여러 학내문제에 대해 참회의 뜻을 밝히고 다툼의 당사자들이 모두 함께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영배스님은 이어 “지난해 학내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하지만,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종단의 갈등이나 종단행정에 동국대가 종속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244회 이사회는 7명의 이사가 참석하지 않아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장 영배스님과, 정련스님, 영담스님, 수인스님, 오영교 총장, 전순표 이사가 참석했고 성타스님, 정호스님, 성관스님, 정념스님, 혜림스님과 허천택, 최규철 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